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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한 준비 사항 + 필수템

by 아리와 스라 2022. 4. 12.

모유수유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아이를 낳기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게 좋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애 낳고.. 병원에서 모유수유 전문가 선생님이 이야기해주는 거 듣고 허겁지겁 준비 했었던 기억 ㅎㅎ

 

기왕 모유수유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제대로 준비하고 해보자!

 

1. 모유수유 공부하기

출산 전 모유수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받아보자.

물론 전문가한테 꼭 받을 것!

교육이 어렵다면 유튜브 영상들을 봐도 좋다. 좋은 영상들이 정말 많다.

모유수유에 대해서는 건너건너 경험자들의 이야기만 듣는 경우가 많아서

전문가의 제대로 된 강의를 한 번 쯤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양 쪽 모두 물려야 된다든지, 젖몸살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유 중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2. 산부인과, 조리원 고르기

모유수유를 무조건 하겠다고 맘 먹었으면 병원과 조리원 고르는 것부터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산부인과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분유를 주는 것 같다..

내가 갔던 병원도 사전에 물어보는 것 없이 바로 분유를 먹이더라.

물론 나는 조리원 갈 때까지 젖이 돌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였어야 했지만..

사전에 모유수유를 할 것이라고 선생님께 말씀 드리자.

아기를 낳고 첫 30분~1시간 이내에 젖을 물려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모유수유 여부는 미리 말하는 것이 좋다.

 

조리원은 모유수유를 응원(?)하는 분위기.

입소할 때 모유수유 할 건지 물어보고, 조금이라도 의지가 보이면 모유를 적극 권장하더라.

엄마가 힘들어하면 분유와 함께 혼합수유를 할 수 있는데

사실 혼합수유를 하면 여러모로 꼬여버려서.. 무리하더라도 모유만 주는 게 서로 덜 힘든 길이긴 하다.

 

3. 산전 검진

전문가들은 유방만 보면 모유수유하기 쉬울지 아닐지 판단이 가능하다.

함몰 유두, 유방 수술 이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사전에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나는 애 낳고나서 모유수유 전문가 선생님이 오셨는데 (딱히 와달라고 요청한 것이 아닌데 병원의 서비스 였는 듯)

슥~ 보시더니 모유수유하기 좋은 가슴이라고 해주셨다.

가슴의 크기는 상관 없음..^^..

다만 젖을 보관하는 양이 적을 수 있어서 젖을 자주 먹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유방 울혈도 더 주의해야 한다고. (서럽다 서러워)

 

산전 유방마사지는 딱히 필요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미리 자극하면 조산의 위험이 있다고.

 

4. 모유수유 준비물

모유수유는 분유수유에 비해 덜 번거로운 것이 장점이지만

그럼에도 필요한 아이템들이 있다.

 

모유수유 준비물

수유쿠션

사실 수유쿠션이라고 이름 붙은 걸 사지 않고 일반 납작한 쿠션을 써도 된다.

하지만 몸을 가누기 어려운 신생아 시절에는 수유쿠션처럼 평평하고 약간 딱딱한 쿠션이 적합해서

하나 정돈 갖추는 걸 추천한다. 나는 당근으로 저렴하게 구입했었음ㅎㅎ

조리원에는 1인 1수유쿠션이 제공되므로

집에 와서 쓰면 된다.

 

 

수유브라

수유하기 편하게 되어있는 브라나 나시 제품이 있다.

조리원이나 집에선 노브라로 있었기 때문에 몇 번 안 쓰긴 했는데

집에서도 속옷을 입는 편이거나, 외출을 자주한다면 구매 추천

 

수유패드

초반에는 아기가 먹는 양과 젖의 양이 잘 맞지 않아

줄줄 새는 경우가 많다.

아기가 우는 소리만 들려도 젖이 먼저 나오기도 해서 옷이 항상 젖는다.

특히 조리원에서는 난리남 ㅠㅋㅋㅋㅋㅋㅋㅋ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수유패드

생리대처럼 옷에 붙여주면 된다.

 

유축기

조리원에는 대부분 유축기가 있어서 필요없고

집에 와서도 육아지원센터 등에서 대여하면 된다.

나는 새 상품을 구매해서 야무지게 쓰긴 했는데

사실 유축하면서 아기와 패턴이 맞지 않게 되어서 오히려 힘들었다.

그래도 오래 외출할 일이 있을 때, 중간에 젖이 불어서 빼줘야하면

초보인데 손으로 빼긴 어렵기 때문에.. 유축기를 잘 사용했다.

친구 집에서 놀다가 유축하던 기억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유축기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빌리면 되므로

미리 준비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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