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아기,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이제 서서히 사람 되어가는 느낌(?)이 드는 12개월
아기의 성장은 반갑지만
하루 종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되는 고통이 시작된다.
아기의 발달 상황에 맞춘 놀이 방법이 필요하니,
아래 글을 먼저 읽어보며
우리 아이는 어디까지 가능한지 체크해보자.
1. 신체 발달
공놀이
걸어 다니기 : 쇼핑센터, 공원, 동물원, 아파트 단지 등
걸음마 보조기 이용하기
낙서하기, 끼적이기
쌓기 놀이
우리 아기는 걸음마가 느린 편이었다.
12개월에는 혼자 걷지 못하고 걸음마 보조기를 이용해야 했다.
이 때는 혼자 방향 전환도 하지 못함. 못하면 짜증 나니까 승질승질ㅎㅎㅎㅎ
그래도 매일 끌고 다니며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아직 연필을 잡고 끼적이기도 쉽지 않은 시기다.
매일 색연필과 도화지를 주고 끼적이기 놀이를 해보자.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공놀이도 아주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
커다란 비치볼도 좋고, 다이소에서 2천 원 정도 하는 중간 공도 좋고
미니 농구골대로 놀아줘도 좋다.
아직 혼자 서기 어려울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놀 순 없지만
마주 보고 앉아서 굴려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놀이가 된다.
2. 언어 발달
그림책 읽기
주변 물건, 사람 이름 말해주기
동요, 클래식 감상하기
소리 나는 장난감 쥐여주기
짧은 문장으로 간단히 이야기해주기
아기의 말 따라 하기
아기 신체부위를 짚어주며 노래 부르기
다양한 소리 들려주기 (수돗물, 전화, 물 내리는 소리, 문 닫는 소리 등) > 어떤 소리인지 이야기 나눠보기
대근육 발달이 다소 느린 편이라
언어 발달에 더 치중했던 시기.
하루 종일 그림책을 읽어주고 동요와 클래식을 감상했다.
내가 스포츠 중계 리포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모든 상황을 입으로 나불나불 떠든다.
너무 어렵지 않은 어휘로, 간단하게.
가끔 아기가 옹알이를 한다면 따라 해 보자.
따라 하는 엄마를 보며 까르르 웃는다면 성공!
말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자.
탬버린이나 후~ 불면 삑 소리가 나는 장난감 같은 것들도 좋다.
3. 인지 발달
다양한 모양/색깔의 컵, 블록으로 놀기
짝 찾기
나는 깔 별로 있는 장난감을 좋아해서
색깔 곰 장난감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해서 줬는데
아직 색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색의 장난감을 보여주는 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com/shorts/PxNzOsDbETA

짝 찾기는 아직 따라 하기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인지 발달을 위해 꾸준히 보여주는 게 좋다.
신발이나 양말, 장난감 등 여러 쌍의 물건을 준비하고
짝을 맞춰보도록 한다.
모양, 패턴, 색이 다양하게 구성해주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