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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두돌아기와 이사준비] 이사업체 견적받기 2차 : 영구크린/이사고 비용, 주의사항

by 아리와 스라 2022. 7. 19.

오늘은 이사업체 견적받기 2차.

영구크린과 이사고의 견적을 받았다.

 

영구크린

단가가 높다는 평이 많더라니, 역시 높다.

최종 견적은 240만 원. 여기에 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경우 10%의 수수료가 붙는다. 이렇게 대놓고 탈세 시도..?

6톤 규모에 남자4+여자1명 오는 구성인데 기본 170만 원이다.

다른 업체는 150만 원 미만이 기본가격이었는데 기본가격부터가 높다.

다른 곳에 비해 비싼 이유가 있냐고 물으니, 깔끔하게 잘 해드린다 / 원하면 가구 위치 한 번은 변경해 드린다는 이야기 정도만 했다.

그래도 스팀청소, 방역서비스가 있는 곳은 상담 받은 곳 중 이곳뿐이었다. 

 

의류, 이불은 1회용 비닐 속지 포장을 해준다고 했고 

도착지에서는 일회용 덧신 착용을 할 것이라 한다. (다른 업체도 동일할 듯)

 

아이가 있어서 청소 부분이 고민이었는데

영구크린은 이사뿐 아니라 청소 서비스도 하고 있어서 같이 살펴봤다.

전반적으로,, 청소서비스도 가격이 상당히 쎄다. 평당 단가 생각하면 다른 업체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이사 당일 진행하면 대기하는 비용이 또 나가기 때문에 거의 60만 원 이상 든다고 봐야 한다.

이 부분을 상담했더니, 사실 이사 당일 진행하는 청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사팀이 어느정도 기본 청소를 하기 때문에, 입주 청소를 해도 크게 더 달라지진 않을 거라 만족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고.

차라리 그 돈 아껴서 이사 이후 며칠 동안 청소 파트타임하는 분(?)을 불러서 저렴하게 진행하라고..;;

자사 서비스를 추천하지 않는 모습이 이상하게 호감이 갔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사다리차 비용까지 하면 240만 원이라 부담스럽긴 하다.

 

이곳 역시 이사 체크리스트를 전달해주셨고

장롱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말씀해주셔서 신뢰가 갔다.

 

다만 방문하신 분이 지점장이고, 이사 당일에는 오지 않으신다고 해서 아쉬웠다.

 

24go

대망의 마지막 업체. 

견적 시청을 동시에 한 다른 업체에 비해 연락이 늦은 편이었고, 문자도 단답이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소장님이 참 친절하셨다.

 

견적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아서 지쳐있는 터라, 고민 중인 부분을 와다다다다 얘기했더니 다 해주신다고 ㅋㅋㅋㅋ

다른 업체는 견적을 얼마냐 불렀냐며 원하는 금액에 맞춰주신다고 했다.

가격을 막 후려치고 싶진 않아서 얼마냐고 물으니 기본 120만 원(6톤 기준). 기본 단가가 굉장히 저렴하다.

거기에 사다리차 26만 원이 추가되었다.

 

다른 업체들은 장롱에 대한 얘기를 하셨는데, 여기는 따로 없길래 여쭤보니

우물쭈물 하시며 잘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다가 한 참 보시곤 분해해서 가져가야겠다며 10만 원이 추가된다고 하셨다.

내가 먼저 여쭤봐서 괜히 비용 추가되긴 했지만,, 이사 당일 문제 되는 것보단 나으니,,

(현장에서 비용 추가는 없다고 말씀해 주심)

 

현금영수증 되냐고 하니, 카드나 현금영수증이나 같다며

또 우물쭈물,, 솔직히 현금영수증 안 하는 게 좋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강요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음.

 

문제의(?) 인형, 장난감에 대해서는 걱정을 표하시길래

그럼 자잘한 애들은 제가 포장할 테니 분실/파손 없게끔 이동만 잘 해달라고 하니

그게 좋겠다고 하셨다. 

난 장난감 정리하는 거 힘들지 않고, 새로운 집에서도 어차피 내가 새로 정리할거니깐..

 

아기가 있는 집이라 기본 청소를 잘 해주시면 좋겠다고 하니

자기들은 별도 조직이 아니라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일은 깔끔하게 잘할 수 있다고 하셨다.

 

아무튼 견적서의 가격은 156만 원. 계속 깎아준다고 말씀하셔서 일단은 고민해본다고 하고 보냈다.

자신 없는 부분과 견적이 추가된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해주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소장님이 직접 오시냐 하니, 원하면 오겠다고 하시는 부분도 괜찮았음.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라 마음이 확 갔다ㅏㅏㅏㅏ 

다만, yes2424나 영구크린보다는 작은 규모의 회사같고, 후기가 없고,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점이 찝찝 포인트.

그렇다고 두 업체가 월등히 잘할 거라는 확신도 없으니 그냥 24go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내가 직접 포장하는 부분이 많고 현금영수증 발행 안 할테니 150만 원에 맞춰줄 수 있냐고 물으니

'네'라고 한참 뒤 단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저래 얘기하고 바로 계약금 입금해두었다.

소장님은 단답 보내시다가 '후회 안 하게 해드리겠다'는 한마디 

오,, 쿨하고 믿음직스럽,,(?)

 

아무튼 결과가 어떨지는 걱정이지만 

나중에 이사 후기까지 자세히 올릴 예정이다.

부디,,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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