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24개월 아기, 잘 키우고 있을까? 두 돌 아기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22개월 아기와 오랜만에 건강검진을 하고 왔다.
18~24개월 사이에 받아야 하는 검진.
검진 다녀와서 선생님께 들은 몇 가지 안내 사항을 정리해봤다.
1. 영양
모유수유는 24개월까지 지속하는 것이 좋다. 나는 아직도 모유수유 중인데 자기 전 한 번, 간식 개념으로 주고 있다.
하루 한 번이면 유선 통증도 거의 없고, 직장 생활할 때도 아무 문제가 없다.
물론 나는 육아휴직 중이라 부담 없이 지속하고 있지만 복직했어도 계속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이에게는 정제된 곡류보다는 현미, 조, 귀리, 보리, 수수 같은 통곡물이 좋다.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첨가 당과 소금 섭취는 제한해서
아기의 음식은 싱겁고 담백하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
식사 규칙을 적당히 만들어 지키도록 하고
적당한 공복을 느끼게 하여 식욕을 자극하도록 해야 한다.
같은 자리에 앉아서 제한된 시간 (ex.30분)에 아이가 자신의 수저로 스스로 먹게끔 해주는 것이 좋다.
탄산 음료, 과일 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물을 권장하며
12개월부터는 분유병을 사용하지 않고 빨대컵, 일반컵을 쓰도록 한다.
2. 안전사고 예방
1) 중독, 삼킴, 이물
36개월 이전까지는 질식의 위험이 있는 땅콩, 콩, 포도, 옥수수, 사탕, 젤리 등의 알갱이 음식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옥수수, 젤리 왕 좋아하는 우리 아기)
레고, 단추같은 작은 부품도 주의해야 한다.
2) 추락
창문, 베란다, 가구 위 등 어디서든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요한다.
위험한 곳과 연결되는 문은 항상 잠가두고
창문, 베란다에는 안전망
창문틀에는 걸쇠를 설치한다.
싱크대, 탁자, 의자 등 아이가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게 하거나
조심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모서리가 날카로운 가구는 치우고 바닥은 충격이 흡수될 수 있는 매트를 깐다.
3) 화상
화상 시 바로 흐르는 물에 15분 이상 식혀주고
화상센터 혹은 응급실로 방문한다.
식사, 요리 중에는 부엌에 오지 못하게 하고
뜨거운 냄비,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에 손이 닿지 않게 손잡이를 돌려놓는다.
다리미, 전자레인지, 히터, 밥솥, 그릴, 헤어드라이어 등 전열기구는 치워놓거나 아이 손이 닿지 않게 하고
콘센트를 안전 마개로 막아둔다.
4) 익수
욕조, 풀장, 강, 냇물, 바다 등 물 주변에는 잠시라도 혼자 두지 않는다.
5) 자동차
차를 탈 때는 항상 뒷좌석 카시트에 앉히고
차 안에 아이 혼자 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6) 보행자
차로 근처에서 놀지 못하게 하고
혼자 길을 건너게 하지 않는다.
3. 대소변 가리기
슬슬 대소변 가리기 연습을 시작할 나이.
아이마다 대소변 가리는 시기는 다를 수밖에 없으니 아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준다.
- 두 단어 이상 말할 수 있고, 어른의 행동을 흉내내기
-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하여 기쁘게 해주려 함
- 혼자 먹으려 하거나 스스로 옷을 벗으려 함
- 소변보는 양이 많고 횟수는 적어짐
- 기저귀가 젖으면 티를 냄
이런 상태라면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대소변 가리기를 할 때 중요한 점!
-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강요하지 않을 것
-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고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할 것
- 유아용 변기를 가까운 곳에 둘 것
- 부모를 따라하게 모범을 보여줄 것
- 친근하고 편안한 화장실 환겨이을 만들어줄 것
- 절대절대절대 화를 내거나 창피 주지 않을 것
4. 개인 위생
외출했다 돌아오면 꼭 비누로 손을 씻는다.
손을 씻을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손세정제로 손위생 지켜줄 것.
5. 전자미디어
만 2세 이전에는 미디어 노출 지양
우리집 전자미디어 사용규칙을 구체적으로 정하면 좋다.
아이가 전자미디어를 이용하는 경우 보호자가 곁에서 지켜보며
아이와 내용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사용하는 요일, 시간을 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