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의 발달을 도와주는 10가지 방법
18개월. 어느덧 아이를 1년 반이나 키워냈다.
오늘은 18개월 아이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정리해본다.
1.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안전하고 애정이 넘치는 환경을 아이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예측 가능성은 안전을 의미하기도 하고, 인지 발달을 도와주기도 한다.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일관성을 가지고
나쁜 행동을 꾸짖기 보다는 착한 행동에 칭찬하는 태도로,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감정 묘사하기
이제 점차 짜증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다. (고통...ㅋ)
아기의 감정을 계속 표현해주려 노력해야 한다.
이게 잘 안 돼서 짜증이 났어?
이 그림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다, 그치?
화가 날 때는 화 내는 방법을,
기분이 좋을 때는 어떤 표정을 짓게 되는지
가까이에서 보여주면서 새로운 감정을 배우고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느낌와 감정을 묘사하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자.
또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도 필요하다.
슬퍼하는 친구를 발견하면 그 친구를 안거나 토닥여 줄 수 있도록 유도한다.
3. 따라 말하기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
아직은 외계어같은 말의 비중이 훨씬 높다.
아이가 하는 말을 따라하면서 말하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무조건 옳은 발음으로 교정하려고 하지 말자.
어차피 치아 구조때문에 정확한 발음은 어렵다ㅎㅎㅎ
아이에게 질문을 할 때도 아이가 방금 말한 것을 따라하면 좋다.
단, 간단하고 명료한 구절을 사용하도록 한다.
무조건 유아어를 쓰는 것도 옳지 않고 무조건 어른의 말, 평소에 하던 대로 말하는 것도 좋지 않다.
4. 상상놀이
상상력을 키워줘야 하는 시기.
다양한 상상놀이를 유도하자. 상상놀이에 좋은 장난감은 인형과 전화기.
인형을 이용해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해주면 인지 발달에도 좋고
인형으로 여러 상황을 상상하며 놀면 창의력을 키워주기에도 좋다.
우리 아이는 전화 놀이를 좋아하는데 어릴 때부터 장난감 전화기를 많이 갖다줬다.
버튼을 누르며 통화하는 시늉을 내니 이제는 자기도 따라할 수 있는 정도.
이제는 장난감이 시시하게 느껴졌는지
내 핸드폰을 가져다가 통화하는 흉내, 사진 찍는 흉내, 버튼 누르는 척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사진도 찍고,, 긴급전화도 누르고,, 난리,,)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사진을 찍어보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도 새로운 놀이라 권장한다.
전화만 실수로 안 걸게 조심하자.
5. 야외에서 뛰어놀기
겨울이기도 했고, 아직 걷는 게 미숙하기도 했고, 코시국이라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무엇보다 엄마가 집순이라 외출을 전혀 안 했다ㅎㅎㅎㅎ (어린이집만 다님)
이제는 봄이 완연하고, 걷는 것도 능숙해져서 열심히 야외놀이 다니는 중.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며 나무, 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해주고
동물들과 교감하도록 해줘도 좋다.
물론 강아지는 허락을 받고 만지기!
굴러다니는 낙엽을 줍거나, 돌도 만져보고,
계단도 오르내리고 미끄럼틀도 타고.
집에서 노는 것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부모에게도 좋다...^^
놀이터에서 보면 같이 논다기 보단 쉬고 계시는 모습들이 더 많이 보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