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법

16개월 아기의 발달을 돕는 놀이법 4가지

아리와 스라 2022. 3. 27. 11:00

재접근기가 시작되고,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지는 시기.

아기의 발달을 돕기 위한 놀이법을 정리해봤다.

 

1. 심부름 시키기

기억력이 향상된 아기들은 순서를 기억하거나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며

간단한 지시를 따를 수 있게 된다.

눈, 손, 귀 협응력이 발달되어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부모가 집안일을 할 때 옆에서 따라붙는 아이에게 

아주 간단한 심부름을 시켜보자.

나는 빨래를 할 때 주로 심부름을 시키는데,

내가 빨랫감을 가져갈 때 아기에게도 양말 주워주세요~ 하면 

바닥에 있는 양말을 주워 나를 따라오기도 하고

건조대에 널어주세요~ 하면 어설프게 널기도 한다.

 

스스로 해내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시기에는 아주 중요하다.

 

2. 로션 바르기 놀이

16개월부터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로션 바르기

엄마가 하는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다가 로션까지 셀프로 바르게 됐다.

엄마가 해주듯 손에 있는 로션을 한 손으로 콕 찍어 볼에 톡톡 바르는 시늉을 하며 논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신체 부위 명칭을 알려주며 놀아주면 좋다.

코 어딨지~? 코에 로션 콕!

엄마 발은 어딨지? 엄마 오른발에 로션 발라볼까?

 

자신의 신체, 부모의 신체를 완벽히 구분하긴 어렵지만

놀이를 통해 천천히 너와 나의 구분, 신체 부위에 대해 알려주면 된다.

 

뿐만 아니라 인형에게도 로션을 발라보자고 하면

톡톡 바르는 흉내를 내기도 한다.

로션 바르기 외에도 우유 주기, 코 재워주기 등

엄마가 아기에게 하는 행동을 인형에게도 하도록 유도해주면 좋다.

 

16개월 아기 놀이법
옷도 비슷하게 입고 로션 발라주는 중

3. 반찬통 까꿍 놀이

인지 발달을 위해 인과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 여러 놀이를 일상 속에서 해주면 좋다.

그 중 하나는 친구에게 배운 반찬통 까꿍 놀이.

중간 사이즈의 반찬통에 블루베리 몇 알을 놓고 

흔들어 소리를 내 청각 자극을 해준다.

 

안에 블루베리가 있음을 알려주고, 반찬통을 아기에게 쥐어주고

블루베리 꺼내보자~ 말한다.

(블루베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어떻게든 블루베리를 꺼내려 노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연인 듯 아닌 듯 뚜껑을 열어 블루베리를 먹고 나면

정확한 인과 관계를 인지하게 된다.

 

4. 도형 맞추기 놀이 + 동물 소리내기

16개월이 되면 원, 하트, 네모 정도의 간단한 도형 맞추기가 가능하다.

아직 퍼즐을 맞출 정도는 아닌 듯.

 

도형 맞추기를 잘하면 동물, 과일 모양의 도형 맞추기 판으로 놀면서

동물, 과일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좋다.

특히 이 시기에는 동물 이름과 울음 소리를 연결지어 말할 수 있으므로

여러 번 반복해 알려주면 어느덧 조금씩 따라 말하게 된다.

 

우리 아기는 특히 고양이 야옹, 돼지 꿀꿀을 좋아하고

코뿔소와 하마, 악어와 공룡을 조금 헷갈려 하는 편 ㅎㅎㅎㅎ

16개월부터 시작해 18개월까지 동물은 계속 좋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