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가 성장하는 시기 2세, 부모가 반드시 해야 할 것 3가지
2세 발달의 특징
1. 자아 성장
아이가 2살이 되면 자아개념이 형성되어
무엇이든 스스로, 직접 하려 하고
강한 의지를 표현하게 된다.
자아가 성장하면서 자신의 요구가 존중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하겠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내가' 하겠다고 말하고
이야기를 할 때도 '나' 또는 자신의 이름을 많이 쓰며
싫어, 안 해 등 부정적인 표현도 하게 된다.
의지 표현이 강해지면 떼를 쓰기까지 한다.
2. 배변훈련
일반적으로 18개월 이후, 신체조절 능력이 생기면서
배변 관련 근육이 발달해 괄약근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 시기 대소변 훈련이 가능해지는데, 발달 속도에는 개인차가 존재하므로
자녀가 배변훈련을 할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해야 한다.
3. 언어 성장
첫 돌 무렵 한 단어만 사용하던 아기는
점차 언어 능력이 성장해, 2개의 단어를 결합하기 시작한다.
단어를 결합해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어휘수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2세, 부모가 해야 할 것
1.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 주기
자아의 성장은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모든 것을 마음껏 시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스스로 무엇인가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선택의 자유'를 준다.
그 과정에서 해도 되는 것, 해선 안 되는 것에 대한 명확한 한계를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가 어리고 행동이 미숙하다고 해서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잃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없게 된다.
아이에 대한 통제가 너무 엄격하면 스스로의 능력에 무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이 수준에 맞게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격려해줘야 한다.
도전하고, 성공하는 작은 경험들이 쌓여 자아존중감으로 발전하게 된다.
2. 배변훈련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배변훈련은 정해진 시기가 없다. 아이가 준비되면 시작하는 것이다.
괄약근 조절 능력이 성숙되고, '응가' '쉬'를 직접 말하며 표현할 때가 적기다.
먼저 변기를 자주 보여주고, 변기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어 변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해준다.
절대 강요하거나 수치심을 주거나 혼내선 안 된다.
실수는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
절대 혼내지 말고 한 번 성공하면 크게 칭찬을 해준다.
배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아효능감, 자율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3. 언어사용의 모델이 될 것
말을 배워갈 때 부모의 언어적 자극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부모가 언어사용의 좋은 모델이 되어야 한다.
스마트폰, TV 등 디지털기기를 과도하게 제공하면 언어발달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부모와의 충분한 대화와 상호작용에서 언어발달이 이뤄지므로
직접적인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한다.
아이는 아직 언어표현에 서툴러,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정적인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럴 때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왜 그런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자녀의 감정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