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엄마들이 궁금해 할 건강 정보 : 신생아 치아, 고관절 탈구 등
신생아는 안기만 해도 부서질 것 같고
너무나 나약한 존재...
그런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탈이 생기면 불안해지는 엄마 마음
오늘은 신생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주요 질병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본다.
출처는 <0세부터 6세까지 우리집 소아과>
1. 눈곱이 심하게 끼는 아기
눈곱이 심하게 끼거나,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기의 경우
코눈물관이 막힌 상태일 수 있다.
코눈물관(눈물길)이 막히는 증상을 '비루관 폐쇄'라고 한다.
신생아 중 5% 정도가 막힌 상태로 태어나는데, 눈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눈물이 고이고 눈곱이 끼게 된다.
이것이 심해지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생후 2주부터 눈물이 많이 고이고 눈곱이 많이 끼는데
코눈물관 마사지를 하루에 5~6차례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은 저절로 뚫리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후 6개월까지도 지속될 경우 안과에서 눈물관 뚫는 시술을 받으면 된다.
2. 선천성 이루공
신생아 10명 중 1명이 귀 앞에나 위에 작은 구멍을 가지고 태어난다.
뱃속에서 귀가 만들어질 때 마지막 융합이 조금 덜 되면 생기는데
크게 신경 쓸 필요없고 치료도 안 해도 된다.
이 부분에 염증이 자주 생길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별 문제 없다.
3. 귀젖
선천성 이루공처럼 귓바퀴 앞에 살덩어리가 있는 상태로 태어나는 아기들이 있다.
이를 부이개, 귀젖, 스킨텍 등으로 부르는데 흔한 증상이고 별다른 증상도 없다.
신생아 200명 중 1명이 가지고 태어나는데
1개에서 많게는 5~6개 정도 덩어리가 보이기도 한다.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기 싫어서 수술하려면 100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4. 설소대 시술
설소대는 혀의 아랫면과 입의 바닥을 연결하는 얇은 막.
정상보다 짧으면 혀의 운동이 제한되어 소위 '입짧은 소리'를 내게 된다.
정싱 명칭은 설소대 단축증이며, 대부분 선천성이고 신생아 시절부터 관촬된다.
혀를 길게 내밀지 못하고,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어서 젖을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설소대 수술은 잘라주기만 하면 되는 거라 간단한 편이다.
5. 신생아 치아?
아이들은 보통 생후 6개월에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데 빠르면 3개월에 나기도 한다.
신생아에게 치아같은 것이 발견된다면 치아가 아닐 확률이 높다.
입천장 한가운데서 발견되면 엡스타인 진주,
잇몸에서 보이면 본스결절인 경우가 많다.
엡스타인 진주는 입 중앙선에서 관찰되는 1~3mm 사이즈의 하얀 낭종.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진다.
본스결절은 신생아의 잇몸 낭종으로, 이 역시 저절로 사라진다.
6. 허벅지 주름이 비대칭이면 고관절 탈구?
허벅지 주름이 비대칭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관절 탈구인 것은 아니다.
고관절 탈구면 무릎 높이가 다르고, 관절을 돌려보면 소리가 난다.
고관절 탈구는 아기의 대퇴골두가 골반뼈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이를 방치하면 추후 고관절에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다리를 절게 될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고관절 탈구의 대부분은 여아에게 나타난다. 첫째 아이거나, 뱃속에서 둔위였을 경우 빈도가 높아진다.
포대기에 업고 키우면 고관절이 안정적으로 발달한다.
허벅지의 주름은 비대칭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고
아이를 평편한 바닥에 눕히고 무릎을 세웠을 때 양쪽 무릎 높이가 다르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생후 3개월 전후인데 다리가 벌어지지 않을 때도 고관절 탈구를 의심한다.
의심 소견이 있으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고 치료 방법을 정하게 된다.
생후 6개월 이전에 확진이 된다면 부목, 보장구 등 비수술로 치료 가능하다.
치료 효과가 없거나 6개월 이후라면 수술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