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돌 무렵부터 대부분의 아이들은 걷기 시작하고
그 시기부터 슬슬 국내 여행을 다니게 된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집돌집순이라 외출을 거의 안 하는 편인데
작년부터 주말마다 집근처 공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젠 갈 곳이 없어져서 좀 더 먼 곳까지 여행을 가볼까 고민 중..
3살 무렵의 아이와 여행을 가는 것은 가까운 곳이더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은 3세 미만 아기와 여행갈 때 주의사항과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본다.
여행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아이와 떠나는 여행.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다.
아이에게는 집 바로 앞이더라도 처음 가는 곳이라면 모두 새롭고 신나는 여행지가 된다.
여행은 가까운 곳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우리 아이의 첫 여행지는 부산이었는데, 첫 여행에서 비행기를 타게 됐다.
만 24세 이전의 아기는 항공 요금을 내지 않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아기와 여행으로 비행기가 닿는 제주, 부산을 많이들 간다.
멀리 가야 여행하는 느낌이 더 들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물론 제주, 부산도 좋은 여행지지만
집 밖으로 가는 것이 처음인 아이라면 장거리보다는 단거리를 추천한다.
장거리 여행을 꼭 하고 싶다면 그 이동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에게 어떤 여행이 좋을까
연애 시절, 다들 짝꿍과 여행 많이 다녔을 텐데
그 때의 여행과 가족 여행은 결이 많이 다르다.
어른끼리도 여행 스타일이 달라서 누군가는 식도락, 누군가는 쇼핑을 위한 여행을 했을 것이다.
아이와 떠나는 여행은 관광보다 휴양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아직 대단한 자극(?)을 원하는 나이가 아니라서 한적한 곳에서 아이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여행이 베스트다.
그래서 숙소는 편의시설에 한 데 모여있는 리조트같은 곳이 가장 편하고
식당, 수영장, 키즈카페, 마트 등이 가까운 곳에 있는 숙소가 좋다.
나는 파워j라 여행갈 때마다 시간 단위로 빼곡히 계획을 세우고
프로그램 여러 개를 소화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여행하는 기분이 났던 사람인데
아이와의 여행은 '알찬 여행'보다 '다채로운 여행'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다채로운 감각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여행.
워터파크 보다는 해변에서 조개 줍기
동물원 보다는 염소 당근주기 체험이 아이에게 더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이와 여행갈 때 체크리스트
비상약 : 감기약, 지사제, 해열제, 밴드, 상처연고, 벌레 퇴치제, 체온계 등
물놀이 용품 : 수영복, 수영모자, 아쿠아슈즈, 비치가운, 방수 기저귀 등
유아 용품 : 포크, 빨대컵, 바디로션, 선크림 등
애착 장난감, 애착 인형
평소 좋아하는 간식 (떡뻥, 퓨레, 작은 과자, 젤리 등)
멀미할 때 줄 수 있는 사탕, 물
밥 안 먹을 때 같이 줄 김, 후리가케
젖은 옷, 간식 보관할 지퍼백
이동 중 칭얼댈 때 쥐어줄 사운드북, 스티커북
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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