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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법

아이와의 대화가 곧 놀이! 아이를 즐겁게 만드는 대화법

by 아리와 스라 2022. 3. 26.

아이와 놀아주다 보면 가끔 할 말이 없어 침묵만이 흐를 때가 있다.

아이의 청각 자극과 어휘력 발달을 위해

끊임 없이 떠들고, 대화할 수 있는 대화법을 정리해 봤다.

 

1.  비교하지 않는 칭찬법

비교는 절대 금물.

칭찬의 기준은 항상 우리 아이여야 한다. 

아이를 띄워주기 위해 다른 친구를 언급한다면, 은연 중에 친구를 무시하고 자만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오로지 아이의 행동을 기준으로

아이가 과거에 비해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자.

 

지난 번보다 XX가 많이 늘었네, 정말 멋지다!

 

2. 아이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자세

아이의 의견을 듣거나 소통하려는 의지가 없는 대화는 금물.

상사와 이야기할 때 꽉 막힌 사람과 대화하면 답답했던 기억을 잊지 말자.

 

TV 그만 봐. 지금 안 끄면 간식 안 줘 > 협박과도 마찬가지..

먼저 언제까지 TV 볼 것인지 의견을 묻고, 적절한 약속 시간을 정한다음

약속 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한 두 번 알람을 준다. (재촉하는 느낌보다는 알려준다는 느낌으로)

시간이 되었다면 약속을 다시 상기시켜준다.

 

아이가 약속을 안 지키려 한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합당하다면 약속을 조율해 줄 수도 있다.

매번 허용하는 건 좋지 않지만, 가끔은 아이의 예상을 뛰어넘는 답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합당하지 않다면 약속의 내용과 중요성, 이유를 설명해주고

그 다음에 무얼 하면 좋을지 미래 지향적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 좋다.

 

약속을 잘 지켰다면 그 부분에 대해 칭찬도 해주자.

더 놀고 싶었을 텐데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3.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열린 대화

지나치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좋지 않지만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질문은 아이를 인정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아이가 생각하는 바, 원하는 바를 묻고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자.

아이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주고 인정해주자.

아이의 말과 선택에 존중을 표시하면 아이의 자존감이 자연스레 형성된다.

 

권위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의 선택을 무시한다면

아이의 자존감이 자랄 틈이 없게 된다.

 

가끔은 아이의 고집, 어리광도 아이의 의견이라면 존중해줘야 할 때가 있다.

 

 

4. 행동을 그대로 말하며 칭찬하기

아이와 놀 때 딱히 할 말이 없다면

아이의 행동을 그대로 말로 표현해주면 좋다.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은 이야기 소재가 된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말로 표현하면 우리만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다.

행동 하나하나 교정하려는 마음 보다는 지켜보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스티커를 스케치북에 예쁘게 붙였네?

도화지에 예쁜 빠방이를 그렸구나, 멋지다!

퍼즐 놀이를 하려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구나?

 

5. 의성어, 의태어, 감탄사 아끼지 않기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뱉은 단어는 '우와' 였다.

아기가 뭐만 하면 내가 옆에서 '우와! 정말 멋지다!'하고 외쳤기 때문이다.

아이의 행동에 대한 감탄사, 

주변 사물을 보고 들으며 할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는

아이의 어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저어기 빠방이가 지나가네? 뛰뛰빵빵! 슈욱~

우와, 정말 멋지다!

 

 

아이와의 일상에 젖으면 처음에는 기특하고 신기했던 것도 당연한 것이 되고 만다.

아이가 처음 걷고, 단어를 내뱉었을 때 절로 감탄이 나왔던 때를 떠올리며

모든 순간을 경이롭게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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